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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바레 코드 완전 정리: F코드가 안 잡히는 이유

기타를 배우다 보면 반드시 F코드에서 한 번 막힙니다. 소리가 먹먹하게 나거나, 몇 줄만 울리거나, 아예 안 나오거나. 여기서 그만두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대부분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잡는 방법이 잘못돼서 그렇습니다.

바레 코드가 뭔가요

검지로 여러 줄을 한꺼번에 눌러서 '이동식 너트'를 만드는 코드입니다. 카포를 손가락으로 대신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바레 코드는 모양 하나로 12개 코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F 모양을 그대로 한 프렛 올리면 F#, 두 프렛 올리면 G가 됩니다. 오픈 코드는 하나씩 외워야 하지만 바레는 모양 두 개면 사실상 전부 커버됩니다.

F코드가 안 되는 4가지 원인

소리가 안 나는 원인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순서대로 확인해보세요.

  • 검지가 평평합니다 — 손가락 정중앙의 살은 부드러워서 줄이 파묻힙니다. 검지를 살짝 옆으로 굴려 딱딱한 바깥 모서리로 누르세요
  • 엄지 위치가 잘못됐습니다 — 엄지가 넥 위로 올라와 있으면 힘이 안 실립니다. 넥 뒤 한가운데, 검지 맞은편에 두세요
  • 프렛에서 멉니다 — 프렛 바로 뒤(브릿지 쪽)에 가까울수록 적은 힘으로 눌립니다. 두 프렛의 한가운데를 누르고 있지 않은지 보세요
  • 팔로 안 당기고 손아귀로만 쥡니다 — 손힘으로 조이는 게 아니라 팔꿈치를 몸쪽으로 살짝 당겨 지렛대를 씁니다

잡는 순서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한 번에 다 잡으려 하면 어렵습니다. 나눠서 잡으면 훨씬 쉽습니다.

  • 먼저 검지만 1프렛에 올리고 여섯 줄을 하나씩 튕겨봅니다. 다 울릴 때까지 각도를 조절하세요
  • 검지가 되면 나머지 손가락(약지·새끼·중지)을 얹습니다
  • 다시 한 줄씩 튕겨서 먹먹한 줄을 찾아냅니다
  • 안 울리는 줄이 있으면 그 줄만 신경 써서 손 모양을 미세 조정합니다

쉬운 지점부터 시작하세요

1프렛 F는 바레 코드 중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너트에 가까울수록 줄 장력이 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프렛쯤에서 먼저 연습하는 걸 권합니다. 같은 E폼을 5프렛에 대면 A코드가 됩니다. 여기서 소리가 깨끗하게 나기 시작하면 한 프렛씩 내려오세요. 3프렛(G), 2프렛(F#), 그리고 마지막에 1프렛(F) 순입니다.

이 방법이 좋은 건 손 모양은 그대로인데 난이도만 낮추기 때문입니다. 새로 배울 게 없습니다.

E폼과 A폼, 두 개면 충분합니다

바레 코드는 크게 두 가지 모양으로 나뉩니다. 6번 줄(가장 굵은 줄)에 근음이 있는 E폼과, 5번 줄에 근음이 있는 A폼입니다.

E폼은 오픈 E코드를 손가락 하나씩 밀어서 잡은 모양이고, A폼은 오픈 A코드를 밀어서 잡은 모양입니다. 각각 마이너·7th 변형이 있어서, 이 두 모양의 변형만 익히면 12개 조성의 웬만한 코드를 다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b 코드는 A폼을 1프렛에 대면 되고, Cm은 A폼 마이너를 3프렛에 대면 됩니다. 어느 프렛인지는 근음 줄에서 세면 됩니다.

프렛 번호가 헷갈릴 때

많은 코드표가 바레 코드를 그릴 때 시작 프렛만 작게 표시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게 3프렛인가 5프렛인가' 헷갈려서 엉뚱한 코드를 잡게 됩니다.

특히 바레 선이 프렛 번호와 어긋나게 그려진 코드표는 초보에게 치명적입니다. 코드표를 볼 때는 바레가 몇 프렛에 놓여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Chordwise는 이 부분을 설정으로 해결했습니다. 프렛 번호를 모든 프렛에 표시할지 시작 프렛만 표시할지 고를 수 있고, 바레는 실제로 잡는 프렛 위치에 정확히 그려집니다. 또 코드마다 낮은 포지션부터 순서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어려운 고포지션을 먼저 만날 일이 없습니다.

바레 코드, 정확한 프렛 위치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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